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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연금계좌 세액공제 한도 상향, 연말정산 도움되는 금융상품은?

연말정산

by 택스코디 2023. 2. 18.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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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소비를 다시금 짚어보면서 가장 아쉬운 부분은 "여기서는 세금을 덜 낼 수 있었을텐데"하는 생각입니다. 특히 주택관련자금, 연금 등 사실상 필수로 돈이 지출되는 부분에서 세액공제가 되는 부분이 있었음을 뒤늦게 알아차리고 나면 그 아쉬움이 더 커집니다. 따라서 '13월의 월급'을 받기 위해서는 절세에 도움이 되는 금융상품에 가입하는 재테크 전략을 고민해야 합니다.

 

 
2023 연말정산의 기술
날씨가 추워지면 연말정산 환급금을 기대하지 않을 수가 없다. ‘13월의 월급’으로 불리는 연말정산 환급금, 하지만 아마 특별히 큰돈을 돌려받은 기억은 없을 것이다. 도리어 월급 일부를 떼여왔을지도 모른다. 왜일까? 그동안 우리가 연말정산의 공식과 규칙을 몰랐기 때문이다. 무작정 돈을 많이 쓴다고 해서 많이 돌려받는 것은 아니다. 마찬가지로 아무리 서류를 제출해도, 부양가족이 많아도 공제되지 않는 부분이 있다. 이 책에는 이러한 낭패를 피하는 기술이 담겨 있다. 우선순위가 무엇인지, 항목별 한도와 조건은 무엇인지, 제출 서류에는 무엇이 있는지 등. 택스코디가 콕 집어 알려주는 연말정산 기술로 13월의 월급을 향해 가보자.
저자
최용규
출판
다온북스
출판일
2022.11.18

 

대표적인 세액공제 상품은 연금과 관련된 상품입니다. 국민연금과 같은 공적연금을 수령할 나이가 될 때 공적연금만으로는 연금수령 이전과 같은(소득이 발생할 때, 즉 은퇴 전) 생활을 이어나갈 수 없기 때문에 정부는 민간 연금 상품 가입을 유도하기 위해 세금을 일정 부분 면제해줍니다.

이와 같은 금융상품으로는 연금저축과 IRP(개인형 퇴직연금)이 꼽힙니다. 연금저축의 경우 '저축'이라는 단어가 붙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증권사나 보험사를 통해서만 가입하는 연금상품을 통칭합니다. 증권사에서 가입할 경우 연금저축펀드, 보험사에서 가입할 경우 연금저축보험 등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종전에는 은행에서 가입이 가능한 연금저축신탁이 있었지만 현재는 판매가 종료된 상황입니다.

연금저축펀드의 경우 증권사가 운용하는 펀드에 일정부분의 금액을 납입하는 상품으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펀드상품이기 때문에 가입한 금액이 투자된 곳에 따라 수익률도 배분됩니다. 연금 수령일까지 납입하면 그간 납입한 금액의 최종 수익률을 지급받는다고 보면됩니다. 일종의 '장기투자 개념'입니다. 

특히 적립이 자유롭고 도중에 자유롭고 도중에 인출도 가능해 급할때 인출해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다만 주식시장에 내가 납입한 금액이 '투자'되는 만큼 원금이 보장되지 않습니다. 

보험사에서 판매하는 연금저축보험은 말 그대로 내 미래를 대비하기 위한 '보험'입니다. 이 때문에 보험사에서 판매합니다. 교통사고 보험 가입자가 교통사고 발생시 보험금을 받는다면, 연금저축보험은 연금을 받을 나이가 됐을때 보험금을 받는다고 이해하면 됩니다. 

연금저축보험은 납입 기간동안 내가 낸 원금에 보험사가 공시하는 이율에 따른 수익금을 더해 수령하게 됩니다. 단 연금저축펀드와는 다르게 원금이 보장됩니다. 보험사는 가입자로부터 받은 보험금을 운용해 수익을 내 보험금을 지급하지만 가입자가 직접 '투자'에 나서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원금이 보장된다고 보면 됩니다. 이처럼 원금보장형 상품이라는 특성 때문에 연금저축펀드와 달리 해지가 쉽지 않습니다. 

연금저축펀드와 연금저축보험 등 연금저축상품의 경우 납입금액 연 600만 원까지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세액공제율은 연 소득이 5,500만원 이하인 경우 16.5%, 초과할 경우 13.2%입니다.

또다른 핵심 연금상품으로는 IPR가 꼽힙니다. '퇴직금'에 해당하지만 몇해 전 정부가 정책 노선을 수정해 근로자는 물론 개인사업자, 임대사업자, 공무원 등도 가입할 수 있습니다. 

'평생직장'의 개념이 사라지면서 은퇴시 목돈의 퇴직금의 추세가 사라지자 개인이 퇴직 때 까지 퇴직금을 모아 관리할 수 있도록 마련된 금융상품입니다. 납입금의 30%는 예금과 적금 등 안전한 자산에 투자할 수 있고 70%는 금융투자상품 등에 투자할 수 있습니다. 

IRP의 경우 연금저축과 달리 세제혜택이 적용됩니다. IRP는 연 납입금액 900만 원까지 세액공제 16.5%를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주의할 점은 IRP와 연금저축상품을 동시 가입한 금융소비자가 받을 수 있는 연 세제혜택 최고액은 IRP의 연 납입금액 900만 원으로 제한됩니다. 

따라서 저축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한 금융소비자이면서 연 900만 원까지 연금관련 금융상품에 납입할 계획이 있는 경우라면 600만 원은 연금저축펀드나 연금저축보험에 납입하고 나머지 300만 원은 IRP에 납입할 경우 가장 많은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됩니다. 

따라서 기대할 수 있는 최대 세제혜택은 연 소득 5,500만 원 이하일 경우 148만5,000원(16.5%), 5,500만 원 초과일 경우 118만8,000원(13.2%)입니다.

2023년 연금계좌 세액공제 한도 상향

총급여액
공제율
납입한도(연금저축납입액)
2022년
2023년
50세 미만
50세 이상
구분 없음
5,500만 원 이하
15%
700만 원
(400만 원)
900만 원
(600만 원)
900만 원
(600만 원)
1억2천만 원 이하
12%
1억2천만 원 초과
700만 원
(300만 원)
700만 원
(300만 원)

전세대출 금리가 올라 시름하고 있는 금융소비자의 경우 연말정산을 통해 세액공제를 받아 금리 부담을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다는 점도 주목할 부분입니다. 단 전세대출을 어떻게 받았느냐에 따라 소득공제 대상 여부가 달라지니 주의해야 합니다. 

먼저 대출차주의 경우 무주택자여야 하며 임차한 주택의 기준 시가가 5억 원 이하이거나 면적이 85㎡이하여야 합니다. 아울러 금융기관에서 받은 전세대출 차입금은 금융기관이 직접 임대인에게 입금된 경우만 가능합니다. 해당 조건을 모두 만족할 경우 연 400만 원까지 소득공제가 가능합니다. 

 
절세의 기술
세금을 한 푼이라도 아끼기 위해 관련 정보를 찾는 이들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런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이 책은 택스코디가 절세에 관한 대부분 지식을 처음부터 끝까지 쉽게 알려주는 책입니다. 상세한 사례와 함께 기존의 정책 해설과 그에 따른 절세법은 물론 새로운 정부에서 개정된 혹은 개정될 세법까지 모두 아우르고 있습니다. 세금 관련 인기 블로그 ‘택스코디의 아는 만큼 돈 버는 세금 이야기’를 운영하고, 게시글 중 제일 조회수가 높은 글들 위주로 책의 지면에 실었습니다.
저자
최용규
출판
팬덤북스
출판일
2023.02.20

 

내집 마련의 꿈을 이루기 위해 청약저축에 가입했다면 이 역시도 소득공제 대상입니다. 청약저축 소득공제 대상은 무주택자이면서 총 급여가 7,000만 원 이하일 경우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청약저축의 소득공제 한도는 연간 240만 원이며 공제율은 40%입니다. 

단 현재 전세자금대출을 이용하고 있으면서 청약저축에도 납입하고 있는 경우라면 소득공제 최대 금액은 연간 400만 원으로 제한됩니다. 

월세 형태 주거인 무주택 세대주의 경우 세액공제 대상입니다. 총급여 7,000만 원 이하이면서 시가 3억 원 이하 혹은 면적이 85㎡이하일 경우 세액공제 대상이 됩니다. 이경우 17%의 세액이 공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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