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테크를 잘 한다: 곧 최종수익률을 높인다.
대부분 수익률을 계산할 때 투자한 실투자금 대비 발생한 수익만으로 계산하곤 합니다. 조금 더 꼼꼼히 수익률을 계산하는 사람들은 중개사 수수료와 법무비, 취득세까지 포함하기도 합니다.
제대로 된 세테크를 하는 사람은 양도소득세, 종합소득세, 재산세 등 이후의 세금까지 고려합니다. 어차피 최종 수익은 세금을 내고 난 세후 이익이기 때문입니다. 아래 예를 한 번 볼까요.
7천만 원 대출(대출금리 연 3.0% 가정)을 받아 1억 원짜리 집을 사서, 보증금 2천만 원에 월세 30만 원으로 세를 놓았다가, 1억 2천만 원에 팔았다고 가정해 수익률을 계산해 봅시다.
• 실투자금 - 매입금액 1억 원 - ( 대출금 7천만 원 + 보증금 2천만 원 ) = 1천만 원
• 월세 수익 - 30만 원 × 12개월 - 대출금 7천만 원 × 대출금리 연 3.0% = 150만 원
• 매매 수익 - 매도가 1억 2천만 원 - 취득가 1억 원 = 2천만 원
• 임대수익률 - ( 월세 순이익 150만 원 / 실투자금 1천만 원 ) × 100 = 15%
• 매매수익률 - ( 매매 수익 2천만 원 / 실투자금 1천만 원 ) × 100 = 200%
많은 사람이 이런 식으로 수익률을 계산하고, 나쁘지 않다고 결론 내립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매입, 매도, 월세에 대한 중개수수료, 등기비용, 법무비, 도배/장판 등의 수리비용으로 대략 250만 원은 더 지출될 것 같습니다. 그뿐 아니라 집을 살 때 취득세, 보유 시 재산세, 팔 때 내는 양도소득세, 임대수익에 대한 종합소득세 등도 생각해야 합니다. 이 모든 세금을 합쳤을 때 약 300만 원이라고 가정하면, 각종 비용과 세금을 더해 550만 원의 돈이 더 지출되었습니다. 다시 계산해 보겠습니다.
• 실투자금 - 매입금액 1억 원 - ( 대출금 7천만 원 + 보증금 2천만 원 ) + 세금 포함 각종 비용 550만 원 = 1.550만 원
• 월세 수익 - 150만 원 ( 상동 )
• 매매 수익 - 매도가 1억 2천만 원 - 취득가 1억 원 - 세금 포함 각종 비용 550만 원 = 1,450만 원
• 임대수익률 - ( 월세순이익 150만 원 / 실투자금 1,550만 원 ) × 100 = 9.7%
• 매매수익률 - ( 매매 수익 1,450만 원 / 실투자금 1,550만 원 ) × 100 = 94%
어떤가요? 세금과 비용을 포함해서 계산해 보니 훨씬 낮은 수익률이 나왔습니다. 보다시피 세금은 투자자의 최종수익률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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