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세무상으로는 인정하지만, 회계상으로는 인정할 수 없다?

회계 상식 사전

by 택스코디 2023. 6. 19. 00:01

본문

회알못 - '세무상으로는 인정하지만, 회계상으로는 인정할 수 없다' 라는 말을 들었는데, 무슨 말인가요?
 
택스코디 - 여기서 세무상은 '세무회계적'이라는 뜻이고, 회계상은 '재무회계적'이라는 뜻입니다.
 
기본적으로 회계제도은 입법취지가 다른 3개의 법률위에 성립합니다. 구체적으로는 상법, 자본시장법, 법인세법입니다. 이 3개의 다른 법률이 서로 연관되어 있습니다.
 

절세의 기술
세금을 한 푼이라도 아끼기 위해 관련 정보를 찾는 이들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런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이 책은 택스코디가 절세에 관한 대부분 지식을 처음부터 끝까지 쉽게 알려주는 책입니다. 상세한 사례와 함께 기존의 정책 해설과 그에 따른 절세법은 물론 새로운 정부에서 개정된 혹은 개정될 세법까지 모두 아우르고 있습니다. 세금 관련 인기 블로그 ‘택스코디의 아는 만큼 돈 버는 세금 이야기’를 운영하고, 게시글 중 제일 조회수가 높은 글들 위주로 책의 지면에 실었습니다.
저자
최용규
출판
팬덤북스
출판일
2023.02.20

 
재무회계는 상법과 자본시장법에 기초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재무정보를 이용하는 사람은 채권자, 주주, 투자자 같은 자금제공자입니다. 재무회계 목적을 한마디로 하면 '자금제공자의 의사결정에 도움이 되도록 회사의 경제적 실체를 충실하게 묘사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중시되는 것은 합리성입니다.
 
한편 법인세법에 기초한 세무회계 목적은 '국가에서 짐작해서 시민에게 세금을 징수하는 것'입니다. 모든 것은 국가에서 짐작한 대로 하므로 규칙이 지극히 정치적이고 매년 변합니다. 따라서 합리성도 지속성도 상대적으로 약합니다. 따라서 "세무상으로는 인정하지만, 회계상으로는 인정할 수 없다"라는 말은 세금징수 규칙에 따르기는 했지만, 회사의 경제적 실체를 충실하게 보여주고 있지 않을 수도 있다는 말입니다.
 
회계상으로 적절한지 아닌지를 확인하는 것은 회계법인의 일입니다. 소규모 비상장회사는 특정 회계감사 의무가 없으므로 세법만을 의식해서 결산서를 작성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그러한 결산서에는 충당부채가 거의 계상되어 있지 않고 자의적으로 감가상각비를 생략하는 때도 있습니다. 이러한 결산서는 세무상으로는 괜찮지만, 회계상으로는 안 되는 것입니다.
 

회계상식사전
회계를 ‘비즈니스 언어’라고 합니다. 회계라고 하는 언어를 알아야 비즈니스 세계를 이해할 수 있고, 소통을 할 수 있습니다. 회계라는 언어를 모르는 데도 불편함을 느끼지 못했다면, 좁은 세계에서만 살아서 그런 것입니다. 그 이상 넓은 세계의 존재를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말을 모르면 다른 세계가 있다는 것도 알지 못합니다. 영어를 모르는 사람은 영어를 쓰는 사람들의 생활과 생각을 알지 못합니다. 따라서 회계를 아는 사람은 비즈니스 세계에서 주체적으로 살아가는 힘을 얻을 수 있습니다. 기초적인 업무만 담당하는 입사 초창기에는 회계 관련 부서가 아니라면 숫자와 관련된 일은 거의 하지 않죠. 그러나 연차가 쌓여 관리자로 승진하면 ‘조직 운영 능력’이 필요합니다. 이때 필요한 것이 바로 ‘돈을 제대로 관리하는 기술’입니다. 우리 회사 매출이 얼마이고 그로 인해 수익은 얼마인지, 각종 지출과 외상거래는 어떻게 관리되고 있는지 알고 있어야 내년, 내후년도 계획을 제대로 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창업을 준비한다고 해도 회계는 역시 필수 지식입니다. 내 회사를 차렸을 때 하루하루 매출내용을 기록하는 것은 경리부 직원 몫이지만, 자금계획을 세우거나 현금을 확보하는 것은 사장의 몫입니다. 돈과 관련된 계획을 세우기 위해서는 사장이 반드시 회계 구조를 알고 있어야 합니다. 회사가 성장하는 만큼 돈이 돌지 않는 이유는 뭘까요? 매출 증대와 원가 절감 중 어느 쪽을 우선시해야 할까요? 원가 계산은 또 어떻게 정해야 좋을까요? 그리고 세금은 어떻게 줄일 수 있을까요? 이와 같은 고민을 해소해줄 회계 관리 비법이 《알아두면 쓸모 있는 회계 상식사전》에 담겨 있습니다. 효과적인 회계 관리 비법을 친절하고 알기 쉽게 다룹니다. 중소기업 사장, 1인 기업가, 자영업자에 이르기까지 새는 돈을 막고 이익을 제대로 관리하고 싶은 이들에게 차근차근 상담해주듯 회계 관리의 ‘감’을 알려주고, 나아가 경영에 필수적인 크고 작은 팁까지 전달해줄 것입니다. 자 이제 책 안으로 들어가 봅시다. ​
저자
최용규
출판
다온북스
출판일
2023.06.17

 
회계상 말도 안 되는 결산서를 만들면서 자기 회사가 제대로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회사도 적지 않습니다. 세무사는 세무상의 적법성은 확인하지만, 회계상의 적법성까지 확인하지는 않습니다. 이러한 회사가 상장을 목표로 하면 회계법인은 결산 내용에 대해서 터무니없다는 말을 하게 됩니다. 자각이 없는 만큼 상장이라는 단계에서 큰 고생을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