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주의 논리로 말하면 회사는 주주의 것입니다. 회사가 1년 동안 영업활동을 해서 매출을 올렸습니다. 모든 비용을 제하고 최종적으로 이익이 남았습니다.
이 이익은 누구의 것일까요? 바로 주주의 것입니다.
가령 주주가 이 회사의 주식에 투자하지 않고 정기예금에 돈을 맡겼다면, 이자가 붙습니다. 이 이자는 누구의 것인가요? 정기예금에서 원금과 이자의 관계는 주식투자에서 자본금과 이익의 관계와 비슷합니다.
정기예금에 돈을 맡길 경우, 매년 이자 부분을 빼고 원금만 운용하느냐 아니면 이자 부분을 빼지 않고 원금에 더해 복리로 운용하느냐는 돈을 맡기는 사람이 결정할 일이죠.
주식투자에서는 주주가 매년 이익을 빼는 것이 '배당'이고, 빼지 않고 그 회사에 다시 투자하는 것이 '이익잉여금'입니다.
정확히 말하면 일단 모든 이익을 재무상태표의 이익잉여금에 축적한 다음 배당되는 부분과 이익잉여금으로 회사에 남는 부분을 나눕니다.
다시 복습하자면 회사는 주주의 자본금으로 시작합니다. 이것을 자기자본이라고 합니다. 회사는 주주의 것이므로 자신의 자본이라고 해서 자기자본입니다. 여기에 차입금 등의 타인자본으로 돈을 조달합니다.
이렇게 모은 돈(자기자본 + 타인자본)으로 공장 등의 자산을 조달합니다. 그리고 그 자산을 활용해서 매출을 올리고 이익을 남깁니다.
그 이익이 이익잉여금으로 재무상태표의 자본 항목에 축적됩니다. 주주의 돈이 늘어나는 형태가 되는 거죠. 따라서 회사는 주주의 돈을 늘리기 위해 존재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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