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투자 바구니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ISA, 절세 혜택은?

세금 상식 사전

by 택스코디 2024. 8. 24. 00:05

본문

투자 초보는 수익률만 보지만, 고수는 세금까지 꼭 챙깁니다. 절세에선 따라올 수 없는 '끝판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ISA, 영어 이름이 낯설 순 있지만, 일종의 바구니라고 보면 됩니다. 사과, , 포도, 골고루 담은 과일바구니처럼, 적금, 예금, 펀드, 파생상품까지 한 계좌에 담는 투자 바구니입니다. 그런데 놀라운 건, 이 투자 바구니가 세금까지 깎아준다는 사실입니다.
 

스무살부터 배우는 절세법

 
·적금 이자, 펀드 수익, 세금 얼마가 붙는지 알고 있나요?  바로 15.4%입니다. 쉽게 말해 100만 원 벌면, 154,000원이 세금, 절대 적지 않은 금액입니다. 하지만 똑같은 예·적금, 펀드를 ISA에 담으면, 세금은 확 줍니다.
 
성인이면 누구나 개설할 수 있고, 근로소득이 있다면 15세 이상도 가능합니다. 가입 문턱이 거의 없는 셈인데, 따지는 건 딱 하나! 가입 전 3년간 한 번이라도 금융소득이 1년에 2천만 원을 넘어서 종합과세된 적이 있다면, 가입, 안 됩니다. 다시 말해 자산가는 좀 양보하란 얘기입니다.
 
가입했다면 다음은 운용방식을 골라야 합니다. 3가지가 있습니다. 먼저 전문가가 관리해주면 좋겠다면 일임형, 자기가 직접 하고 싶다면 은행에서 파는 신탁형, 또 증권사에서 파는 중개형이 있는데, 주식까지 할 거면 중개형 고르면 됩니다.
 
여기까지 결정했다면, 이제부턴 절세 혜택입니다. ISA라는 바구니 안에서 수익이 발생하면 최대 400만 원까지 세금을 안 냅니다. 400만 원을 넘으면 초과분에만 9.9% 세율이 붙습니다.
 
더 장점은 손실도 뺄 수 있다는 겁니다. 누구든 이익 본 상품도 있고 손해 본 상품도 있지 않겠어요? ISA 계좌 안에서 이걸 더하기 빼기 해주는(손익통산하는) 겁니다.
예를 들어 A 펀드에서는 700만 원을 벌었지만, B 펀드에서 200만 원을 잃었다면, 일반계좌라면, 손실은 안 따지고 이익 700만 원에만 배당소득세 15.4%, 1078천 원이 부과됩니다.
하지만 ISA는 친절하게 손실을 빼줍니다. 700에서 200을 빼면, 순이익 500만 원, 거기에 최대 400만 원까지 비과세, 세금 붙는 소득은 100만 원, 분리과세 9.9% 세율을 적용하면 세금은 99천 원입니다. 1078천 원대 99천 원, 괜히 '절세 끝판왕'이 아닙니다.
 
, 비과세 한도 400만 원은 서민형과 농어민형에만 주는 혜택입니다. 연봉이 5천만 원 이하거나, 종합소득 3,800만 원 이하면 서민형, 같은 조건에 직업이 농어민이라면 농어민형에 가입할 수 있습니다. 일반형은 비과세 한도가 200만 원으로 다소 줄어든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ISA의 세금 보너스, 하나 더 있습니다. ISA 만기자금을 60일 안에 연금계좌로 이체하면 절세가 추가됩니다. 연금계좌는 1년에 900만 원까지 세액공제 되는데, ISA에서 이체하면 추가 300만 원 합쳐 1,200만 원까지 한도를 늘려줍니다. 따라서 ISA 계좌로 번 돈 당장 쓰지 말고, 연금저축이나 IRP 계좌로 옮겨 놓으면, 세금 50만 원 정도를 덜 내는 효과가 생깁니다.
 

스무살부터 시작하는 프리랜서의 절세법

 
절세 혜택이 워낙 세다 보니, 1년에 2천만 원까지만, 5년에 1억 원까지만 낼 수 있습니다. 그 이상은 넣고 싶어도 못 넣지만, 일단 ISA 계좌 먼저 만들고, 마지막 5년 차에 1억 원, 몰아서 넣는 식도 허용합니다.
참고로 의무가입 3년을 못 채우면, 세금 혜택은 모두 날아가니 꼭 기억해야 합니다.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