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이제 사업용 자동차에 대해 잘못 알려진 몇 가지 오해를 풀어보려고 합니다.
1. 출퇴근이나 다른 용무에 사용하는 자동차는 세법상 비용처리가 안 된다?
세법에서는 출퇴근할 때 이용하는 차량도 업무용 자동차로 인정하고 있습니다. 또한, 연간 차량관련 비용이 1대당 1,500만 원이 넘지 않는다면 100% 업무용으로 사용을 인정하고 있으므로 특별한 사유가 없다면 대부분 비용처리가 가능합니다.
2. 자동차를 렌트하는 게 비용처리에 더 유리하다?
세법에서는 사업용 자동차 구매방식에 제한을 두고 있지 않습니다. 비용처리 하는 방식도 모두 비슷하므로 렌트하는 방식이 가장 비용처리에 유리하다는 말은 옳지 않습니다.
3. 승용차는 사업용 차량으로 등록이 불가능하다?
승용차도 사업용 차량으로 등록해 종합소득세 신고 시 비용처리가 가능합니다. 단, 경차, 9인승 이상 승합차, 화물차와 달리 자동차 보험, 비용처리 한도 등 별도의 규정이 있어 제한은 있습니다.
앞서 언급했듯 사업용 자동차를 구매하는 방법은 구입 (일시불, 할부), 리스, 렌트 3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어떤 방법 하나가 특별하게 유리한 게 아니라 각각의 장단점이 있어서 상황에 맞는 선택이 중요합니다.
● 구매 시 초기비용 - 일반적으로 자동차를 구입 (일시불, 할부)하는 경우에는 취득세 등 초기비용이 발생합니다. 리스, 렌트는 소유권(명의)이 넘어오지 않아 초기비용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 자동차 보험 가입 - 자동차 보험의 경우 구입과 리스를 하게 되면 구매자가 가입 및 부담을 합니다. 렌트의 경우 자동차 회사가 가입하고 부담하는 형태입니다. 또한, 렌트하는 경우 사고가 나더라도 자동차 보험료 인상에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 직원들이 쓰는 자동차인 경우 - 직원들이 이용하는 차량은 일반적으로 사고율이 높은 편입니다. 따라서 사고로 인한 보험료 인상이 관련 없는 자동차 렌트를 추천합니다.
●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하고 싶은 경우 - 자금에 여유만 있다면 자동차를 가장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하는 방법은 일시불로 차량을 구매하는 겁니다. 그러나 여유가 없다면 할부로 취득하거나 월 이용료에 부가가치세 붙지 않는 리스로 구매하는 것이 좋죠.
● 자동차 교체주기가 빠른 경우 - 자동차 교체주기가 빠른 경우 차량 구매 후 초기 5년 동안 중고차 가격 하락이 가장 심하므로 차량을 리스하거나 렌트하는 것이 좋습니다.
정리하면 차량은 내가 처한 상황과 목적에 따라 구매하는 게 좋습니다. 직원용 차량이라면 렌트로 이용하는 게 좋고, 그 외 대표자가 업무용으로 5년 이내의 교체주기에 따라 사용한다면 리스 또는 렌트가 좋습니다. 교체주기가 5년 이상 장기라면 구매자금 상황에 따라 일시불로 구매하거나 할부로 사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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