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알못 - 매몰비용과 기회비용은 어떤 차이가 있나요?
택스코디 - ‘매몰비용’이란 이미 투자한 시간과 노력, 돈 등을 의미하는 것으로 미래의 의사결정에 영향을 주지 않는 비용을 말합니다. 이미 사용한 돈이므로 향후 투자 여부를 결정할 때 고려하지 않아도 됩니다. 매몰비용은 종종 기회비용과 혼동됩니다.
‘기회비용’이란 현재의 대안을 선택할 경우, 선택하지 않은 다른 대안 중 가장 좋은 대안의 가치를 말합니다.
예를 들어, 1천만 원을 투자해 와플 기계를 구매하고 와플 가게를 차렸다고 가정해봅시다. 처음 몇 년간은 꾸준히 높은 수익이 나왔지만, 3년이 지나 와플 기계가 노후화되어 수리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이때 와플 기계를 새로 구매하면 매달 600만 원의 수익이 발생하고, 구매 대신 기존 기계를 수리해서 쓰면 매달 400만 원의 수익이 발생합니다. 어떤 의사결정을 내려야 할까요?
여기서 투자와 관련한 의사결정을 할 때 제일 먼저 생각해야 하는 것이 매몰비용입니다. 매몰비용은 최초에 와플 기계를 구매할 때 들어간 비용 1천만 원을 의미하며, 이것은 향후 의사결정에 영향을 주어서는 안 됩니다. 와플 기계를 새로 구매하면 기존 기계를 수리해서 사용하는 경우에 얻을 수 있는 수익 금액 400만 원이 기회비용이 됩니다. 결국, 매몰비용은 이미 투자가 완료되어 향후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비용을 말하며, 기회비용은 선택하지 않은 안이 가져다줄 수 있는 가치로 보면 됩니다.
우리는 종종 '지금까지 들인 시간, 돈, 노력이 얼마인데!'라는 이유에 매몰되어 잘못된 선택을 합니다. 의사결정을 할 때 매몰비용은 고려하지 말아야 합니다. 지나간 일에 새로 눈물 흘릴 필요가 없다는 점을 명심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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